인천시, 축산농가 대외 경쟁력 강화에 69억9000만원 지원
인천시, 축산농가 대외 경쟁력 강화에 69억9000만원 지원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19.02.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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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처리시설·조사료생산 기반 확충·한우브랜드육성 등 31개 사업 추진

인천시는 FTA 등으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침체된 축산업을 활성화하고, 축산농가의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7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해 31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가 추진할 주요 축산시책 사업은 축산업 경쟁력 제고 13개 사업, 친환경 축산업 육성 4개 사업, 축산물 안전성 확보 3개 사업, 축산경영 안정 및 저변 확대 5개 사업, 한우브랜드 육성 6개사업 등이며, 국비(축발기금) 17억9000만원, 시비 20억9900만원, 군.구비 13억6400만원, 융자 2억9800만원, 자부담 14억3900만원 등 총 69억9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해 우량모돈 교체사업에 3억9400만원을 지원하고, 소 사육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유전형질 개량을 위해 1500만원을 확보해 한우와 젖소에 가축인공수정료를 지원한다.

또, 낙농가의 일시적 공백기간에 헬퍼요원이 대행 할 수 있도록 하는 낙농도우미 지원사업으로 9100만원을 지원하며, 사육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위해 동계 사료작물(호밀, 귀리 등)과 하계 사료작물(옥수수, 수단그라스 등)을 재배하는 등 사일리지 제조 비용 등에 대해 5억4400만원을 지원해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충한다.

또한, 환경친화적 축산업 육성을 위해 11억5200만원을 지원해 수분조절제(톱밥·왕겨 등) 6970t과 악취발생을 방지하는 환경개선제 59t을 공급하고, 강화군에 가축분뇨처리시설 1개소를 지원하는 등 가축분뇨를 자원화 하는 친환경 축산기반을 조성한다.

특히, 축산환경개선제의 경우 전년도보다 예산을 5600만원 증액, 축산악취를 개선한다.

승마 활성화 동력 확보를 위한 학생승마체험에는 1233명을 대상으로 4억2600만원, 한우브랜드육성과 고품질·고급육 생산을 위해 6개단위사업 7억300만원을 지원해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킨다.

더불어 2018년도 신규사업이었던 양봉기자재 지원, 파리천적벌보급 지원 사업에 각각 2억원, 3200만원을 계속 지원해 양봉농가의 노후된 자재 교체 및 축산분뇨 파리 친환경적 구제를 지속 추진한다.

2019년도에는 축사 다용도 안개분무시설 지원, 초대형 선풍기 지원 2개 신규사업을 발굴해 여름철 폭염 상황에 따른 가축폐사 및 가축 스트레스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방지하고, 악취 저감을 통해 더 쾌적한 축산환경을 조성한다.

자연재해(풍수해, 설해 등), 화재, 각종 사고 및 질병 등으로 가축피해 발생 시 보험제도를 이용, 지원함으로써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가축재해보험 또한 18년도 대비 지원한도를 3000만원 증액한 1000만원으로 해 더 많은 축산농가들이 혜택을 누리도록 지원한다.

성장기 학생들에게 우유급식을 통해 영양불균형 해소를 위한 학교우유급식은 17억6500만원을 지원하며, 교육기관과 계속적으로 협의해 급식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군·구에서 각 사업별로 신청을 받아 이달 말까지 대상자를 확정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축산 농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시 축산업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박주용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