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설 맞이 온정의 손길 이어져
성북구, 설 맞이 온정의 손길 이어져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2.0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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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등 기부품 나눔으로 설 분위기 물씬
(사진=성북구)
(사진=성북구)

6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정릉2동 주민센터에선 설맞이 ‘사랑의 떡국 떡 나누기 행사’가 열렸으며, 독거 어르신, 다문화, 한부모 가족 70여명과 노숙인 쉼터, 새터민 청소년 시설 등에 직접 전달했다.

또 장위1동에서는 각 직능 단체, 개인기증자에게 받은 백미10㎏ 350포,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기증 라면 70박스 그리고 원불교 송천교당으로부터 떡세트 20세트를 후원받아 저소득층가구 및 홀몸어르신 등 350가구와 경로당 5개소, 아가폐의 집 등 5개 시설에 전달했다.

각 동의 직능단체의 기부를 넘어서 성북구 소재 기업들의 위문품과 성금 전달도 이어졌다. 성북구 소재 ㈜원도어패럴에서는 저소득 장애인과 어려운 이웃에 전달 해달라며 백미 3000kg, 의류 1만3000여점을 기부했다. 특히 원도어패럴은 2013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지비스타일에서는 성북구 다솔지역아동센터에 아동들을 위한 의류(아동용 속옷) 310벌을 성북구 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 전달했다.

종교계에서의 기부도 이어졌다. 돈암1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방생선원은 2000년 이래 18년간 따뜻한 기부가 이어져 오고 있는데, 올해 역시 후원 성금 300만원과 백미 150kg 을 기탁했다.

또 지난달 31일 종암동 교회연합회 주관으로 종암제일교회에서 열린 ‘사랑의 쌀 전달식’은 조정훈 목사(동현교회)의 축북 기도문과 함께 새해의 소망을 빌어보는 자리였다. 더불어 관내 지역 독거어르신 및 사례관리대상자 등 저소득 가정에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개인부터 단체, 종교 그리고 기업까지 공공의 영역이 닿지 않는 부분을 잘 도와줘 참 감사하고 자랑스럽다"며 "이런 기부를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먼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