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덕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셨다.
6일 오전 KBS 2TV에서 2018년 4월 개봉한 휴먼 코미디 '덕구'가 설 명절 특선영화로 방영됐다.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일흔 살 덕구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순재 정지훈이 주연을 맡았고 방수인 감독이 연출했다.
이순재는 이 영화에서 '노 개런티'로 출연했다.
지난해 이순재는 영화 '덕구' 제작보고회에서 "우리 나이가 되면 작품에서 주연을 맡는 경우가 드물다. 변두리가 되거나 병풍이 되는 존재"라고 말했다.
그는 "덕구는 주연작이라 더 볼것도 없었다. 시나리오도 탄탄했다. 한 번 해보자 싶어서 조건 없이 참여했다"라며 "배우라는 것이 각자 목적이 있다. 돈을 어차피 못 받을 것 같으면 결국 좋은 작품, 좋은 역할이다. 그게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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