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 홍역 확진 또 1명 추가…도내 감염자 21명
안산서 홍역 확진 또 1명 추가…도내 감염자 21명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2.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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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기 안산에서 홍역 감염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5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안산에서는 기존 감염자가 입원한 의료기관에 입원해 있던 환자 A(30·여)씨가 홍역에 걸린 것으로 최종 확진됐다.

앞서 안산지역(안산·시흥)에서는 지난 2일에도 기존 감염자의 아들(3), 기존 환자와 접촉한 간호사(25·여) 등 2명이 홍역 환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올해 도내 홍역 환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이 중 안산지역의 홍역 환자는 1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40여 명이 홍역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도는 현재 홍역 확진자와 접촉한 3356명을 감시·관리 중이며, 지금까지 7523명에게 예방 접종을 실시했다.

홍역은 RNA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병하는 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해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한다.

홍역은 MMR 백신을 2회 접종해 예방이 가능하나, 접종 시기가 안 된 영아(12개월 미만)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을 통해 유행이 확대될 수 있다.

홍역에 걸리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증상 등이 나타나고 나중에 고열과 함께 얼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이 일어난다.

홍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지키켜야 한다.

또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수칙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