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으로 농가 29호 소·염소 2272두 살처분
구제역으로 농가 29호 소·염소 2272두 살처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2.04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1383만9000두에 긴급백신접종 완료
이개호 장관 진천서 구제역 방역대책 점검
이개호 장관이 2월 3일 충북 진천의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찾아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사진=농식품부)
이개호 장관이 2월 3일 충북 진천의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찾아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사진=농식품부)

지난달 31일 충청북도 충주 한우농장에서 올 들어 세 번째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살처분된 우제류(발굽이 두 개인 동물) 가축 마릿수는 이달 3일 기준 2272두로 집계됐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경기도 안성 금광면 젖소농장에서 올해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래 3일까지 농가 29호에서 살처분이 진행됐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 3호에서 소 203두가 살처분됐고, 발생 인근지역 농가 26호(소 21호·염소 5호)에서 소 1840두, 염소 229두의 예방적살처분이 이뤄졌다.

또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적으로 1383만9000두의 우제류 가축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완료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일 충청북도 진천의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와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개호 장관은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축산농장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백신접종, 의심증상 발견 시 신속한 신고가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와 관계자의 협조를 당부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