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서 AI 바이러스 검출…10km 반경 예찰 강화
전북 익산서 AI 바이러스 검출…10km 반경 예찰 강화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2.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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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북 익산에서 야생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정부가 방역 조치에 나섰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30일 전북 익산시 석탄동 만경강 일대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의 생체시료를 분석한 결과 H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H7형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 바이러스로 병원성 확인까지는 3∼5일 정도 걸린다.

이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은 새만금지방환경청과 함께 만경강 일대 검출지점 반경 10㎞ 내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예찰을 강화했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AI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통보해 신속히 방역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국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은 지난해 2월 충남 아산에서였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