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본격 귀성행렬이 시작된 가운데, 전국 고속도로에서는 몇몇 구간을 제외하고 대체로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오늘 오후 2시 서울 요금소에서 부산 요금소까지 이동 시간은 5시간10분 정도가 될 전망이다.
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 현재 전국 고속도로 차량 소통은 비교적 원활하다.
다만,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진입부인 잠원나들목에서 반포나들목 1㎞ 구간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나들목에서 송내나들목 2㎞ 구간 등 수도권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와 지체가 시작됐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망향휴게소에서 천안분기점 8㎞ 구간과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남천안나들목에서 정안나들목 16㎞ 구간도 정체를 보인다.
이 밖에도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덕평나들목에서 호법분기점까지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광주원주고속도로 경기광주분기점에서 광주휴게소까지 정체다.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는 창원방향 노은분기점에서 충주나들목까지 차들이 시속 20㎞ 이하로 느리게 이동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요금소 출발 기준 이동 시간은 서울에서 부산(대동)까지 5시간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서서울→목포 4시간20분 △서울→광주 4시간10분 △서울→대구 3시간40분 △서울→울산 4시간10분 △서울→대전 2시간10분 △서울→강릉 3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오후 1시30분경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에서 일산 방향 중동부근 5차로에서 승용차 사고가 발생해 처리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강릉분기점 구간은 자정 무렵부터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