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낚기어선 통영 해상서 화재…승선원 전원 구조
채낚기어선 통영 해상서 화재…승선원 전원 구조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2.0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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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경 “완진 이후 예인해 화재원인 조사할 계획”
1일 오전 11시39분께 경남 통영시 국도 남쪽 40해리(약 74㎞)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채낚기어선에 불이 났다.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7명은 전원 구조됐다. 사진은 진화작업 중인 통영해경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1일 오전 11시39분께 경남 통영시 국도 남쪽 40해리(약 74㎞)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채낚기어선에 불이 났다.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7명은 전원 구조됐다. 사진은 진화작업 중인 통영해경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1일 오전 11시39분께 경남 통영시 공해상에서 조업 중 화재가 발생한 채낚기어선의 승선원이 전원 구조됐다.

통영해양결찰서는 이날 오후 12시31분께 선장 최모(61)씨를 포함해 승선원 7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당 어선으로부터 조난 통신망을 통해 화재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승선원들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했다.

이후 경비함정 12척과 항공기 5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승선원들을 구조했으며, 전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진화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채낚기어선은 강원 속초시 선적으로 72t 규모다.

이 어선은 공해상 채낚기 조업을 위해 지난달 2일 부산 남항에서 출항했다가 통영시 국도 남쪽 40해리(약 74㎞) 공해상에서 조업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불이 난 어선이 합성수지 재질로 만들어져 완진에 시간이 걸리고 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진화 뒤 어선을 육지로 예인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