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2009시즌 MMA 본격도전”
최홍만 “2009시즌 MMA 본격도전”
  • 신아일보
  • 승인 2008.12.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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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내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종합격투기(MMA) 무대에 나설 전망이다.

최홍만(28)은 지난 29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다이너마이트 용기의 힘 2008'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2009년은 MMA 도전을 시야에 넣고 있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31일 다이너마이트에서 미르코 크로캅(크로아티아)과 종합격투기 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12월 31일 에밀리야넨코 표도르(러시아)와의 경기 이후 1년 만에 종합격투기룰로 경기를 펼치는 최홍만의 각오는 남다르다.

최홍만은 “크로캅전은 내년 활약을 점치는 실험무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경기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K-1 월드 그랑프리 직후의 경기로 체력이 떨어져 있다"는 최홍만은 이번 크로캅전에서 스탠딩 공방보다는 그라운드 공방에서 승부를 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는 "지금 서브미션의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윤동식 선수에게 그라운드에서의 디펜스도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홍만에게 2008년은 최악의 한 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2006년 씨름계를 떠나 K-1으로 전향한 최홍만은 올해 뇌종양 수술 등, 논란에 휩싸였고, 지난해 12월 제롬 르밴너(프랑스)전부터 4연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따라서 이번 크로캅전은 최홍만의 격투 인생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