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녹지가 풍부한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건설사들은 이 같은 추세에 숲세권 아파트를 속속 내놓고 있다. 이달 중에도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비롯한 숲세권 아파트들이 잇따라 분양시장에 나온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친환경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숲세권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먼저, 대우건설은 이달 중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3지구 A14블록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운정 3지구에는 청룡두천 수변공원 26만㎡와 체육공원 16만㎡가 어우러진 총연장 4.5km의 수변생태공원 조성이 계획돼 있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이달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인왕산과 안산, 백련산으로 둘러싸여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양우건설이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가산리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A1, A2블럭에 선보인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병풍산을 비롯해 고가제와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 풍부한 녹지가 주위에 위치한다.
삼호와 대림산업도 인천 계양구 효성1구역 재개발 단지인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를 분양 중이다.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는 계양산과 인접해 있으며, 영신공원과 효성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들과도 가까워 도심 속에서 쾌적한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2동 419-30일원에 비산2구역을 재건축하는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를 분양중이다. 단지는 학의천과 관악산, 학운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평촌 신도시의 편리한 생활편의시설과 우수한 교육환경까지 모두 누릴 수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숲세권이 세간의 관심을 얻고 있는 것은 주거쾌적성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며 "지난해 폭염에 이어 올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앞으로 주거 선택기준에서 숲세권을 우선 순위에 두는 수요자들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