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만들기 열중’ 김병현, WBC 출전 의지 매우 강해
‘몸만들기 열중’ 김병현, WBC 출전 의지 매우 강해
  • 신아일보
  • 승인 2008.12.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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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의 WBC 출전 의지가 매우 강하다" 내년 3월 열리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차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김병현(29)이 몸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양상문 WBC 야구대표팀 투수코치는 30일 전화통화에서 “김병현이 WBC 출전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서울 시내 모처에서 몸만들기에 열중하고 있고 수시로 김병현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코치에 따르면 김병현은 현재 체력훈련과 웨이트트레이닝에 중점을 두고 있다.

양 코치는 현재 김병현의 몸 상태에 대해 “아직 공을 던질 수 있을 정도는 아니고, 몸을 정상궤도로 끌어 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양 코치는 “김병현이 대표팀에 최종 승선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조언을 하고 있지 않지만 만약 대표팀에 합류하게 될 경우, 훈련장소 등을 제공해 줄 것이다.

그는 대표팀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병현은 지난 2월 미프로야구 피츠버그에 입단했지만 한달 만에 방출,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9개월 동안 개점 휴업해야했다.

오랫동안 공을 잡지 못했지만 WBC 사령탑인 김인식 감독은 메이저리거들과 많은 맞대결 경험이 있는 김병현을 지난 1일 1차 엔트리에 포함시킨 데 이어 26일 발표한 2차 명단에도 그의 이름을 올렸다.

김병현에게 이번 WBC는 메이저리그에서 소속팀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가 메이저리그 출신의 강타자들을 상대로 통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주면 관심을 끌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