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 ‘산불 없는 설 연휴’ 노력
북부지방산림청, ‘산불 없는 설 연휴’ 노력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9.02.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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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 수립·시행
(사진=북부지방산림청)
(사진=북부지방산림청)

북부지방산림청은 ‘산불 없는 설 연휴’가 될 수 있도록 2월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설 연휴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방청과 소속 6개 국유림관리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24시간 산불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한다.

아울러, 서울·경기·강원 영서지역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 입산길목 등에 산불감시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안내방송 등을 통해 화기물 소지와 흡연을 금지하는 등 산불예방을 위한 계도·단속을 강화한다.

또 영농준비를 위한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에 따른 산불위험에 대비해 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등 산불 취약지를 대상으로 산불예방 활동에 나선다. 이밖에도 산불발생 시 즉각 현장으로 산불특수진화대를 신속히 투입하여 산불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최근 10년간 설 연휴에 산불이 총 70건, 24㏊의 산림피해가 발생하였고, 그 중 설날 당일 가장 많은 산불(21건)이 성묘객과 입산자 실화에 의해 발생하였다.

이종건 북부지방산림청장은 “대부분의 산불 원인이 사람들의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만큼 설 연휴 성묘 입산 시 각별한 주의를 요하며, 만일 산불을 발견할 경우 국번 없이 119나 산림 관서로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