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까지 구제역 확산...올 들어 세 번째
충청지역까지 구제역 확산...올 들어 세 번째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2.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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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한우농가서 확진 판정...반경 500m 소 38마리 살처분
1월 31일 오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충북 충주시의 한 한우농가 인근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출입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월 31일 오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충북 충주시의 한 한우농가 인근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출입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에 이어 충청도까지 구제역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돼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월 31일 충청북도 충주시 주덕읍의 한 한우농가로부터 구제역 의심축 신고 접수를 받아 정밀검사가 진행된 결과 구제역으로 최종 확진됐다.

해당농가는 사육 중인 한우 11마리 가운데 1마리에서 침흘림, 콧등 수포 등의 증상이 보여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 11마리와 반경 500m 이내 2개 농가의 소 38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하고, 반경 3㎞ 이내 140여 농가에서도 사육 중인 우제류 가축 3만6000마리를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충주 한우농가에서의 구제역 바이러스 유형은 1일 중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