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현대중공업지주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2018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1174억원, 영업손실 1753억원을 기록했다. 유가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악화와 재고 관련 손실의 영향이 컸다.

2018년 연간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21조 5036억원, 영업이익 66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1.9% 감소했다. 4분기 정유사업 부진으로 인해 연간실적도 하락을 면치 못한 것이다.

다만 현대오일뱅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타 정유사와 달리 PX 및 윤활기유 사업 실적이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PX사업을 하는 현대코스모와 윤활기유 사업을 하는 현대쉘베이스오일은 공동지배기업이기에 연결기준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현대코스모는 1681억원, 현대쉘베이스오일은 65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이들 두 회사와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을 모두 합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8949억원으로 집계된다.

[신아일보] 백승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