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미얀마 제과회사 메이슨 인수…시장 공략 본격화
롯데제과, 미얀마 제과회사 메이슨 인수…시장 공략 본격화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9.01.3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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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가 미얀마 제과회사를 인수하고 현지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진=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가 미얀마 제과회사 메이슨을 인수하고 현지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진=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가 미얀마 제과회사 '메이슨'을 인수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31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져온 메이슨 인수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롯데제과는 '메이슨' 주식의 80%를 인수해 회사를 사들였다. 인수 금액은 약 770억원이다.

전날 미얀마 양곤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수식에는 이영호 식품BU장과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 등 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우 표 민 뗑 양곤 주지사와 이상화 주미얀마 대사 등이 참석했다.

메이슨은 비스킷, 파이, 양산빵 등을 생산하는 미얀마 1위의 제과기업이다. 1996년 설립돼 공장 3개, 영업 지점 12개, 물류센터 10개 등 미얀마 전역에 판매망을 갖고 있다.

롯데제과는 "미얀마는 중국과 인도를 잇는 동남아의 요충지로, 매년 7%가 넘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이라며 "경제 발전에 따른 구매력 신장과 5천200만여명의 넓은 소비시장을 고려하면 식품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고 소개했다.

롯데그룹은 롯데GRS가 2013년부터 롯데리아 매장을 늘려나가고, 2014년 롯데칠성음료가 현지 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미얀마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제과는 '메이슨'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신남방정책을 펼쳐 동남아 시장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