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지난해 영업익 2061억원…전년比 339%↑
삼성엔지니어링, 지난해 영업익 2061억원…전년比 339%↑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9.01.31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부터 해외 수주 호조세 유지

삼성엔지니어링이 연결재무제표(잠정) 기준 지난해 매출 5조4998억원과 영업이익 206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9% 급증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는 지난 2017년부터 이어진 수주 호조세가 꼽힌다.

삼선엔지니어링은 양질의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돼 화학공학 부문의 이익이 개선됐고, 산업환경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뒷받침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전년보다 8% 증가한 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동과 동남아시아에서 다수의 정유·석유화학 프로젝트를 따냈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10조3000억원이었던 수주잔액은 지난해 13조7000억원으로 뛰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액을 바탕으로 선별적 수주전략을 이어가고 안정적 이익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올해의 경영전망은 수주 6조6000억원과 매출 6조2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이라고 말했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