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기온 영하 15도…중부내륙 '한파특보' 가능성
설날 추위 오후에 누그러질 듯…오후엔 '미세먼지'
올 겨울 또 한번 깜짝 한파가 급습한다.
기상청은 2월1일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남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고 31일 예보했다.
이에 이날 아침 기온이 전날 대비 10도 안팎으로 크게 떨어지고, 찬바람까지 강하게 부는 동장군 추위가 찾아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0도, 낮 최고기온은 2~6도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중부내륙은 오전에 한파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날이 추워지면서 미세먼지는 없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수도권·충청권·호남권에서는 밤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설 연휴에도 한파 소식이 있다.
설 연휴 첫째 날인 2월2일에는 대체로 맑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3일 새벽부터 서쪽지방 등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4일에는 날씨는 맑겠으나 낮부터 바람이 강해지고 기온이 내려가고, 설 당일인 5일에는 한반도 상공에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영향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산간 지역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성묘가 예정된 사람들은 옷차림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추위는 오래가지 못하고 오후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대신 설날 오후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사이 미세먼지가 짙어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는 기온 상승으로 대기 정체가 발생해 국내 오염 물질이 축적되고,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는 것이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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