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주간선도로 3.2㎞ 6차로 개통
부산항 신항 주간선도로 3.2㎞ 6차로 개통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1.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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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3315억원 투입…착공 8년 만에 완공
신항 주간선도로 3.2㎞ 6차로 조감도. (사진=부산항건설사무소)
신항 주간선도로 3.2㎞ 6차로 조감도. (사진=부산항건설사무소)

 기존 교통량을 분산해 수송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시킬 '부산항 신항 주간선도로'가 개통된다.

해양수산부와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부산항 신항의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물류 수송기능을 높이기 위해 건설한 부산항 신항 주 간선도로를 31일 개통과 함께 본격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주간선도로는 부산항 신항 북컨테이너 배후단지에서 웅동배후단지를 거쳐 제2배후도로까지 연결하는 간선도로로 8년간 총 3315억원을 투입해 총 길이 3.2㎞(안골대교 0.8㎞ 포함), 왕복 6차선 규모로 건설됐다.

주간선도로 개통 전에는 웅천대교를 통해서만 북컨테이너 배후단지에서 제2배후도로 진입이 가능해 출퇴근시간은 물론 물동량 이동이 많은 오후 시간대에도 교통이 정체됐다.

이로 인해 배후단지 입·출입이나 물류수송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날 신항 주간선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웅천대교에 집중된 교통량이 주간선도로로 분산돼 교통 흐름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 구간 개통으로 수송시간이 15분에서 5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될 것으로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예상하고 있다.

개통식은 부산항건설사무소와 부산항만공사 공동 주관으로 개통행사와 축하공연, 도로걷기 등 부대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항건설사무소 항만개발과장은 "주간선도로 개통을 통해 부산항 신항 내부 교통 흐름 및 물류 수송 속도가 빨라져 배후단지 물류·수송업체들이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항이 동북아 물류허브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