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소망이룸학교 졸업식 열려
횡성소망이룸학교 졸업식 열려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9.01.31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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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최다 졸업생 배출

강원 횡성소망이룸학교가 지난 2016년에 입학한 학생들의 졸업식을 진행했다.

졸업을 앞둔 어른신들은 3년 간 수학하면서 공부에 대한 강인한 의지를 보였다.

소아마비 상태로 보행기에 의지하며 수업을 한 번도 빠지지 않은 어르신을 비롯, 치매판정을 받은 남편과 같이 공부한 아내, 학업과는 별도로 초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한 어르신 등이 있다.

이에 고령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초등문해교실 프로그램을 이수한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학습동기 부여를 위해 (재)횡성인재육성장학회는 소망이룸학교 졸업생 장학금을 신설하고 졸업식날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강원도 교육감이 지정한 2019년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정기관은 12개 시군 정원 536명으로 이중 군의 정원이 180명으로 33%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횡성소망이룸학교 졸업생 19명은 강원도 최다 배출인원이다.

올해 횡성소망이룸학교는 중학교 과정을 신설, 문해학습 열기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