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화재 10건 중 6건은 '부주의'가 원인
설연휴 화재 10건 중 6건은 '부주의'가 원인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1.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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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방재난본부 "귀성길 전 안전점검 필수"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설 연휴 기간 서울에서 발생한 화재 10건 중 6건은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설 연휴에 발생한 화재 293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화제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172건(58.7%)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전기적 요인 66건(22.5%), 기계적 요인 18건(6.1%), 방화 9건(3%) 순이었다.

이에 소방재난본부는 귀성길에 나서기 전에 반드시 전열기기의 콘센트를 뽑고, 가스레인지 위에 조리 중인 음식물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설 연휴 기간 이송된 응급 환자는 총 1만491명이었다. 응급환자 4명 중 1명(26.9%)은 구토와 복통을 호소한 경우였다.

구조 활동은 총 3282건 이뤄졌다. 가장 많았던 것은 475건(14.5%)으로 집계된 잠금장치 개방이었다. 그 뒤로 안전조치(425건)와 동물포획(333건) 등이 있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월 1일 오후 6시부터 2월 7일 오전 9시까지 설 연휴 대비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119구급대 150개대, 119 생활안전구조대 141개대가 24시간 비상 대기하며, 서울소방항공대 소속 소방헬기 3대도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