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2월4일께 판문점서 실무협상 개최할 듯
북·미, 2월4일께 판문점서 실무협상 개최할 듯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1.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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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회담 세부사항 조율 위한 고위급 회담 전망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왼쪽)과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 (사진=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왼쪽)과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북한의 고위 관리가 다음달 말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세부사항을 도출하기 위해 다음달 4일께 판문점에서 회담을 가질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9일(현지시간) 이 사안을 잘 아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측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 측은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가 대표로 나서 실무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사는 지난 18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함께 미국을 방문해 비건 특별대표와 ‘상견례’를 한 인물로 알려졌다.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한 달가량 남겨두고 열리는 실무협상인 만큼 양국은 구체적인 회담 날짜와 장소, 의전 관련 사항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북한 비핵화와 미국 쪽 상응 조치의 이행계획과 같은 의제도 상당 부분 조율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건 특별대표는 판문점 방문에 앞서 오는 31일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 스탠퍼드 대학에서 대북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고 강연을 할 계획이다.

이 대학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센터에는 그동안 양국 간의 막후 조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앤드루 김 전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KMC) 센터장이 방문학자로 포함돼 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와 관련해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가 베트남을 유력 후보지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매체는 한국 외교 소식통 등을 인용해 북한이 베트남에서의 개최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현재까지는 베트남 다낭과 하노이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 전 베트남을 국빈방문한다면 수도인 하노이가 유력할 것으로 예측했다.

jeeh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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