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홍역환자 선별진료소 지정·운영
거창, 홍역환자 선별진료소 지정·운영
  • 최병일 기자
  • 승인 2019.01.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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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비상방역 근무…개인위생 철저 당부

경남 거창군은 홍역의심환자 진료를 위한 선별진료소(거창적십자병원)를 지정·운영하고 설 연휴기간에는 비상방역근무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홍역은 10∼12일의 잠복기를 가지며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과 함께 구강 점막에 병변(Koplik‘s spot)을 일으켜 얼굴에서 시작해 온 몸에 특징적인 발진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으로 대부분 회복되지만 설사, 중이염,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기관지 폐렴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도 있다.

홍역예방접종 시기는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을 하고, 만 4∼6세에 2차 MMR백신 접종을 한다.

조춘화 군보건소장은 "우리도와 군에는 확진자가 없지만 2019년 2월 2일부터 2월 6일까지 설 연휴기간에 유행중인 홍역 발생과 확산 방지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방역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홍역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는 병?의원 등에 직접 방문하지 말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설 명절 연휴기간에 해외 여행계획이 있는 경우 출국 전 예방접종력을 확인해 미 접종 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일상생활 중에는 올바른 손 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잘 준수해야한다"며 "기타 발열,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보건소 감염병 관리담당으로 신고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거창/최병일 기자

choibi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