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직접 정책제안’ 광화문1번가, 온라인서 오픈
‘국민이 직접 정책제안’ 광화문1번가, 온라인서 오픈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1.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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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대표 국민참여 사이트 ‘국민참여’ 플랫폼 개시
온라인 광화문1번가 화면. (사진=행정안전부)
온라인 광화문1번가 화면. (사진=행정안전부)

국민에게 직접 정책제안을 받는다는 취지로 정부서울청사에 들어선 광화문1번가를 온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31일 기관별로 운영되던 각종 국민참여 사이트를 통합하고 정부 정책제안과 토론이 가능한 대표 사이트 ‘광화문1번가 국민참여 플랫폼’을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국민이 정부기관에 의견을 제시하려면 개별 사이트를 접속하거나 정부서울청사 별관 1층에 마련된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을 찾아가야 했다.

온라인 광화문1번가가 개시되면 국민의 정책제안부터 각종 국민참여 행사 일정까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온라인 광화문1번가는 의견 나누기, 참여하기, 열린소통포럼, 활동 공유 등 4가지 메뉴로 구성된다.

의견 나누기 메뉴에서는 청와대 국민청원, 국민신문고 공개제안, 국민생각함, 국민참여입법센터, 정책브리핑,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등 6개 사이트에 게시된 글을 볼 수 있다. 게시글에 대한 댓글 작성이나 토론 및 제안도 가능하다.

활발한 토론이 진행된 이슈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전문가, 국민이 포럼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논의할 수 있다. 이 경우 관계기관은 추후 검토 결과를 게재한다.

참여하기 메뉴에는 각 부처나 지자체가 운영하는 43개 국민 참여 사이트를 11개 분야로 나눠 소개하고 링크를 단다. 행안부는 이를 통해 이용자가 관심 분야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열린소통포럼 메뉴에서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모든 과정이 공개되며, 중계영상을 보며 온라인 토론도 할 수 있다.

활동 공유를 통해서는 국민참여 우수 사례와 각종 국민참여 행사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광화문1번가는 홈페이지로 바로 접속하거나 ‘광화문1번가’를 검색해서 방문할 수 있다.

조소연 행안부 공공서비스정책관은 “많은 국민들이 온라인 광화문1번가를 통해 정책 토론에 참여하고 발전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숙의 민주주의가 구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