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면제] 춘천시, 제2경춘국도 예타면제 환영 입장 밝혀
[예타면제] 춘천시, 제2경춘국도 예타면제 환영 입장 밝혀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9.01.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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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접근성 향상…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기대

강원 춘천시가 지역 발전의 최대 현안인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면제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개통 이후 1일 평균 2만대의 신규 교통수요가 춘천권역으로 추가 유입되고 있다. 관광객의 수는 1000만명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춘천을 연결하는 서울~춘천고속도로와 국도46호선의 경우 주말에는 평일보다 1.4~1.6배 높은 수준으로 교통량이 집중돼 교통혼잡 및 정체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현재 진행 중인 남춘천산업단지, 삼악산 로프웨이 등의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국내외 방문객의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추가적인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2014년부터 정부에 지속적으로 제2경춘국도의 건설을 건의해 왔다.

제2경춘국도는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에서 강원 춘천시 서면 당림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32.9km 구간의 자동차 전용도로다. 총 사업비 8600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07년 6월 개통된 퇴계원에서 화도읍 구간(29km)과 연결된다.

이 사업에 대해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2015년 12월 기본계획 수립용역 예산을 확보, 이듬해 7월부터 2017년 5월까지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수행했다. 2017년 7월에는 국토교통부에 용역 완료보고까지 마친 상태다.

860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SOC사업인 만큼 제4차 국도‧국지도건설 5개년계획에도 반영되지 않으면서 사업 추진은 지연될 것으로 관측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가 정부와 국회에 제2경춘국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은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시는 예산을 조기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사업이 조속히 착수될 수 있도록 시행청인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제2경춘국도가 개통되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물류산업, 관광객 유치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