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고용분석팀 신설…일자리 문제 해결되나?
한은, 고용분석팀 신설…일자리 문제 해결되나?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9.01.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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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국 내 ‘디지털혁신연구반’도 신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고용한파가 심각해지자 일자리 문제를 다루기 위해 고용분석팀을 신설했다.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상반기 조직정비를 통해 조사국 내 ‘산업고용팀’을 폐지하고 ‘고용분석팀’을 신설한다.

산업고용팀은 그간 고용상황·임금·노동시장 구조변화 외에도 산업조직·산업정책, 경제 구조와 성장 잠재력 변화 등을 다뤘다. 하지만 지난해 고용 한파가 심해지면서 고용만 따로 전담하는 조직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은 내에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반영됐다. 기존에 산업고용팀에서 맡은 업무는 다른 부서로 이관된다.

한은 관계자는 “고용이 최대 이슈로 떠오르다 보니 고용, 임금, 노동시장 분석만 전담하기 위해 조직을 만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은은 금융결제국 내에 ‘디지털혁신연구반’을 신설한다. 작년 1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한 ‘가상통화연구반 태스크포스(TF)’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보고서 발행을 끝으로 해체하면서다.

디지털혁신연구반은 TF의 연구를 계승하는 한편 더 나아가 디지털화폐 등 달라진 금융결제 환경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에 착수할 계획이다. TF가 금융결제국, 법규제도실, 금융안정국, 통화정책국 등 관련 8개 부서가 참여하는 임시조직이었다면 디지털혁신연구반은 금융결제국 인원으로 충원된다. 활동 기간에도 제한이 없다.

이외에 국제협력국 ‘협력총괄팀’에 ‘의제 연구반’도 마련된다.

의제 연구반은 올해부터 국제결제은행(BIS) 이사를 맡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BIS 이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으로, BIS 중장기 전략·정책 방향 등 BIS 내부 경영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