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 순회 전시회' 개막
도봉구,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 순회 전시회' 개막
  • 최영수 기자
  • 승인 2019.01.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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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 전시…5개 섹션으로 나눠 구성
(사진=도봉구청)
(사진=도봉구청)

서울 도봉구는 지난 28일 구청1층 로비에서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사회적참사특조위)에서 기획한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 전국 순회전시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할 가습기살균제참사, 피해신고가 진상규명의 시작입니다’의 첫 전시를 개막했다.

30일 구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사회적 참사임을 더 많은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아직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 발굴과 피해자들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오는 2월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피해사례 ‘피해자들의 아픔 그리고 극복’ △제품 ‘참사의 원인, 가습기살균제’ △활동 ‘멈추지 않는 피해자 운동’ △‘가습기살균제참사 해결을 위한 노력’ △‘희생자를 추모하며’ 등 5개의 섹션으로 나눠 구성돼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가 사회적참사의 문제해결에 작게나마 기여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작은 시작이었지만 이를 계기로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의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지난해 12월17일 지자체 최초로 사회적 참사 특조위와 ‘가습기살균제 사용자 및 피해자 찾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오는 1월31일까지의 집중조사 기간 동안 설문지 조사 및 심층 인터뷰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내용을 토대로 역학조사도 진행한다.

chldudtn5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