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설 앞두고 납품대금 300억원 조기 지급
대우조선해양, 설 앞두고 납품대금 300억원 조기 지급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1.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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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사기진작·경영정상화 위해…11일 앞당긴 31일까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은 설날 명절을 앞두고 선박 기자재 및 블록 납품 중소 협력사의 사기진작과 경영안정화를 위해 약 3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조기 지급되는 납품대금은 2월11일 지급예정인 자재대금으로 11일 앞당긴 이번 달 31일까지 조기 지급한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도 2014년 이후 4년만에 약 3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저임금과 강재가격인상, 시황의 불확실성 등 대내외적으로 난관들이 산재한 가운데 모회사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해진 납품업체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에도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회사가 이처럼 빠르게 정상화에 들어설 수 있었던 데에는 협력업체들의 지원이 결정적이었다”며 “상생을 통해 모협이 서로 발전해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이후 혹독한 구조조정과 자구안 이행을 통해 경영정상화의 길목에 들어섰다. 특히 영업현금흐름 플러스 전환, 2년 연속 흑자달성, 조선부문 수주목표 초과달성 등 재무적 관점에서는 이미 경영정상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