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SK하이닉스 유치’ 환경요건 최적 강조
구미 ‘SK하이닉스 유치’ 환경요건 최적 강조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1.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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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5단지 초미세먼지 농도 최저치-깨끗한 수질·풍부한 수량 등

경북 구미시는 구미국가5단지의 초미세먼지 농도 최저치, 깨끗한 수질·풍부한 수량, 생산인프라, 젊고 풍부한 인력, 사통발달의 교통 중심지 등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 구미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구미는 금오산과 낙동강이 동서남북으로 생태축을 이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도시로 공단도시 중에서 전국 최초로 대한민국 대표 그린시티로 선정된 도시이다.

내륙지방에 위치에 있어 중국 발 미세먼지의 위협으로부터 수도권 지역보다 안전하며 낙동강 줄기의 깨끗한 수질 및 풍부한 수량 등 환경조건도 반도체공장 설립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최근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미세먼지는 호흡기 등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산업계에도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산업체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으로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불량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업계에서는 황사 및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불량률을 줄이기 위해 관리기준을 강화하는 등 많은 노력과 비용을 들이고 있다.

구미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2013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이고 수도권지역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편이며, 초미세먼지의 농도는 최저치로 나타났다. 이는 반도체 공정에서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소요되는 인력 및 생산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낙동강이 도심을 관통하는 내륙 최대의 최첨단 산업도시로서 현재 낙동강(구미권) 수질은 한강과 비슷한 정도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4대강 중 유일하게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구미광역취수장이 있는 낙동강 칠곡보의 경우 한강, 금강의 다른 보들 보다 대부분의 지표에서 수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낙동강(구미권)은 1만2,800만t(구미보 5,270만t, 칠곡보 7,530만t)의 풍부한 수량으로 안정적 물 공급이 가능해 최첨단 반도체 산업에 최적지이다.

장세용 시장은 “SK하이닉스 구미유치, 대구·경북 520만 시·도민이 하나 돼 염원하고 있다”면서 “미세먼지 없는 청정대기, 깨끗한 수질·풍부한 수량, ‘환경도시 구미’에 꼭 확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