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만금지구에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9일 예비 타당성 조사(이하 예타)를 면제 받은 새만금국제공항은 이르면 2023년까지 9700억원을 투입해 새만금지역에 건립된다.

3.2km 길이의 활주로와 6만㎡ 규모의 계류장, 여객터미널(1만3000㎡), 화물터미널(1만2000㎡) 등을 갖춘다.

국책사업인 새만금 개발의 가속화와 전주한옥마을 및 변산반도의 관광지화 등으로 항공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건립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대두되면서 새만금국제공항 추진이 본 계도에 올랐다.

전북도는 새만금국제공항 건립으로 당장 2조7046억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 1만2374명이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도로와 항만에 이어 공항까지 연결되는 물류 교통망이 완성됨에 따라 동북아 물류 중심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2023년에 새만금에서 치러지는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새만금국제공항이 건립되면 새만금을 산업·관광·국제협력도시 등이 복합된 글로벌 투자와 교류 중심지로 키우려는 계획이 탄력을 받고, 전북혁신도시의 금융중심도시 조성사업과 전주한옥마을의 관광객 유치 등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안/김선용 기자

김선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