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찬가’ 공식 상징물로 지정
부산시, ‘부산찬가’ 공식 상징물로 지정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1.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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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단체 중 최초 市歌 상징물로 지정
전국 광역단체 중 최초 부산시 상징물로 지정된 '부산찬가,
전국 광역단체 중 최초로 부산시 상징물로 지정된 '부산찬가'. (자료=부산시)

 

부산찬가가 부산을 상징하는 공식 상징물로 지정, 운영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29일 '부산찬가'를 부산을 상징하는 공식 상징물로 지정·발표했다.

부산찬가는 1984년 6월 제정·공포돼 30여년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28일 개최된 부산시 의회에서 '부산광역시 상징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의결돼 오는 2월6일 시가(市歌)를 공식상징물로 지정, 공포할 예정이다.

부산찬가는 시민정신 함양과 향토애 고취를 통한 시민 화합의 기반으로 삼기 위해 1983년 작사·작곡 공모를 거쳐 1984년6월15일 제정 및 공포됐다.

그동안 부산찬가는 부산의 아름다운 경관이나 갈매기(시조)·동백꽃(시화) 등과 함께 부산 시민의 희망과 따뜻한 정을 담고 있는 부산의 공식 주제가로 각종 스포츠 행사와 부산 연고 스포츠팀의 응원가 등으로 불리면서 지하철 안내방송 등 다양한 곳에 활용돼 왔다.

부산시는 2015년 ‘부산찬가 리메이크 공모전’으로 기존 버전과는 다른 밝고 젊은 분위기의 ‘부러버의 부산찬가’를 대상으로 선정해 활용하는 한편 지난해는 ‘부산찬가 뮤직비디오 공모전’을 개최해 시민에게 친근한 시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찬가를 시민들에게 더 널리 알리고, 시가(市歌)로서의 가치를 높일 뿐 아니라 ‘시가는 부산찬가’임을 명문화하고 관리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에 ‘상징물’로 추가 지정키로 했다”며 “부산찬가가 공식 상징물로 지정된 만큼 앞으로 부산시민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부산찬가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