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딜 브렉시트 대비…한-영 무역작업반 제4차 회의 개최
지난주 통상장관회담 이어…"구체적인 이행방안까지 논의"
지난주 통상장관회담 이어…"구체적인 이행방안까지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31일 간 영국 런던에서 '한-영 무역작업반 제4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김정일 산업부 자유무역협정(FTA)정책관이, 영국 측에서는 존 알티(John Alty) 국제통상부 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무역작업반 회의에서는 한국과 영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조기에 체결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영 간 통상관계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주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열린 '한-영 통상장관회담'에서도 '노딜 브렉시트 상황에 대비한 조치'를 신속히 진행키로 합의한 바 있어,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인 이행방안까지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한-영 자유무역협정 협상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도 조속히 마무리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한-영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발효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현재까지 타당성 조사 및 공청회를 완료하는 등 국내 절차를 병행해 나가고 있다.
한편 한국과 영국 간 무역규모는 한-EU FTA 발효 이후 크게 증가해 지난 2017년엔 144억4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무역규모는 131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sowleic@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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