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 학교시설 환경개선 5년간 6853억원 투입
대전광역시교육청, 학교시설 환경개선 5년간 6853억원 투입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9.01.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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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교실 해소, 낡은 책걸상, 분필칠판 기자재 교체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 학교시설 개선 및 스프링클러 설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단위교실 공간혁신 및 개축 추진
대전교육청 학교시설 환경개선 5년간6853억원 투입(시설과) (사진=대전시교육청)
대전교육청 시설과 기자간담회 장면. (사진=대전시교육청)

대전시교육청이 노후된 학교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5년간 6853억원 투입한다.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한다고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이번 계획은 유·초·중·고· 특수·각종학교를 대상으로 노후된 학교시설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개선하고 미래교육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형 학교공간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쾌적한 교수·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 학교시설을 개선한다. 
여름에 찜통, 겨울에는 냉골인 노후된 냉난방기를 5년간 485억을 투입해 교체하며, 책걸상과 가루 날리는 분필칠판 8만1467개를 물백묵칠판, 화이트보드 등으로 106억원을 투입하여 교체한다.

153교의 노후된 화장실 846실을 720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할 계획이며 냉난방의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을 위해 55교, 1872실을 고기밀, 고효율 이중창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두번 째로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나간다.

화재 시 스티로폼 단열재로 화염이 빠르게 확산돼 피해가 큰 샌드위치패널 건물은 100% 철거하고 외단열 미장마감재(일명 드라이비트)가 사용된 건물외벽은 발화가능성이 높은 1층을 내화자재로 교체할 계획으로 5년간 242억원이 투입된다.

초기화재 진압에 실효성이 높은 스프링클러(또는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를 위해 법적기준 이상인 공립유치원, 특수학교에 설치를 100% 완료할 예정이다.

학교건물 내진보강, 석면해체 제거를 위해 1106억원을 투입해 현재 학교건물에 대한 내진확보율을 34%에서 55%로 올리고, 석면 면적비율은 25%에서 13%로 낮출 계획으로 내진보강사업은 2029년, 석면해체 제거는 2027년 완료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교실·학교단위 공간 개선으로 미래교육에 대응한다.

최근 놀이학습, 창의·융합형 교육을 위해 학교공간의 재구조화가 이뤄지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교실 및 개방형 휴게학습공간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어 기존 대전교육청에서 추진중인 미래공감 '숨'사업을 확대한다.

미래공감 '숨'사업은 복도, 계단, 홈베이스 등 교육서비스공간을 학생간 소통과 어울림, 공감과 교류가 가능한 공간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으로 매년 4교씩 추진하고 있다.

또한, 40년이상 경과된 학교시설 중 노후상태, 기능성, 경제적 효용 등을 고려해 학교건물 개축사업을 추진하고 학교시설 복합화사업에 1010억원을 투자한다.

대전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은 “창의·융합형 미래교육 및 다양한 학습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형 학교공간을 조성하고 노후된 학교시설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개선함으로써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교육 실현의 토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전교육청 학교시설 환경개선5년간 6853억원 투입(시설과)(사진=대전시교육청)
대전교육청 시설과 기자간담회 장면. (사진=대전시교육청)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