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총재 “태권도 올림픽 영구 종목 유지 힘쓸 것”
조정원 총재 “태권도 올림픽 영구 종목 유지 힘쓸 것”
  • 신아일보
  • 승인 2008.12.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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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 총재(61)가 신년사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영구종목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WTF가 29일 오전 배포한 신년사에서 조 총재는 “2010년 덴마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결정될 태권도 2016년 올림픽 종목 유지에 WTF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조 총재는 “지금 태권도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면서 “태권도의 밝은 미래를 위해 다같이 힘을 모아 태권도가 올림픽 영구 종목으로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WTF는 지난 15일 터키 앙카라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차등점수제 도입과 경기장 축소안, 즉석 비디오판독제, 전자호구 도입 등, 대대적인 경기 규칙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분위기 쇄신을 꾀하고 있다.

조 총재는 “재미와 함께 판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WTF의 이러한 노력들이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 유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집행위원회에서 통과된 연맹 규약과 경기 규칙 개정안은 각국 태권도 협회장의 전자우편 투표를 통한 총회에서 승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