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삼산봉사대’, 소외계층에 황금돼지통장 기탁
순천 ‘삼산봉사대’, 소외계층에 황금돼지통장 기탁
  • 양배승 기자
  • 승인 2019.01.29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93년부터 26년간 모아온 640여만원 통장 전달

전남 순천시 각 자치단체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불우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 및 기금 지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삼산동 봉사대가 황금돼지 통장을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삼산동사무소에 따르면 삼산봉사대는 지난 25일 삼산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1993년부터 현재까지 모아온 640여만원의 통장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 된 기금은 회원 회비와 떠국떡, 고추, 마늘 판매 등 자체 사업 수익금 등으로 마련된 자금으로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 자녀 교복구입비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산산봉사대’는 지난 1993년 8월 조직돼, 독거노인, 장애우 등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를 하고 있으며 특히,독거노인 세대에 2013년 선풍기 50대, 2015년 이불 120세트를 지원했다.

현재는 매월 1회상사면 서정마을 9988쉼터에서 청소.음식 봉사, 순천시 보건소 ‘만성질환자날’에 접수 및 안내 봉사를 펼치는 등 불우 이웃을 위한 봉사에 앞장, 주위를 훈훈케하고 있다.

최복자 대장은 “93년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돕기를 시작으로 벌써 26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며 “이번황금돼지기해년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통장을 기탁케 한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정길 삼산동장은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계신 삼산봉사대 및 관내 봉사단체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기탁된기금은 복지사각지대 등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