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결합 시너지 기대…컨소시엄 아파트 인기↑
브랜드 결합 시너지 기대…컨소시엄 아파트 인기↑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1.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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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상품성 강화해 소비자 요구 충족
올해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등 분양 예정
평촌 어바인 퍼스트 조감도.(자료=포스코건설)
평촌 어바인 퍼스트 조감도.(자료=포스코건설)

아파트 브랜드와 품질에 대한 주택 소비자의 기대 수준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브랜드 결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층 강화된 인지도와 품질, 상품성으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올해도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등 컨소시엄 단지들이 잇따라 분양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2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러 건설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 상품성 등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6월 포스코건설과 SK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 마감됐다.

올해 초 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대구에 공급한 '남산자이하늘채'는 84.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각종 규제로 시장이 위축되고 있어 안정성이 높은 컨소시엄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의 선호도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시장에서 우수한 분양성적과 높은 매매가 등을 보이는 컨소시엄 아파트는 흥행 보증수표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분양 예정 컨소시엄 단지.(자료=더피알·각 사)
올해 상반기 분양 예정 컨소시엄 단지.(자료=더피알·각 사)

한편, 올해 상반기에도 전국에서 컨소시엄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안양시 동안구 비산2구역을 재건축하는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를 다음 달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7층, 전용 59~105㎡ 총 1199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65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3월에는 수원시에서 대우건설·GS건설 컨소시엄이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347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 5월에는 과천시에서 GS건설과 금호건설이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하고, 경기 광주시에서 GS건설·태영건설·대보건설 컨소시엄이 광주역세권 개발지구에서 1542가구 규모 대단지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지방에서는 포스코건설·계룡건설 컨소시엄이 대전 '목동 3구역 더샵리슈빌(가칭)'을 5월 분양할 예정이며, 6월에는 경남 창원에서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참여하는 창원 교방1구역을 재개발 단지가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