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올해 미소금융 통해 총 1300억원 지원"
서민금융진흥원 "올해 미소금융 통해 총 1300억원 지원"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1.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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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금융 지역법인 신년 간담회
이계문 원장, 8등급 이하 저신용자 지원 강화 당부
28일 서민금융진흥원 대강의실에서 열린 '미소금융 지역법인 간담회'에서 이계문 원장(사진 둘째 줄 오른쪽에서 10번째)과 지역법인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28일 서민금융진흥원 대강의실에서 열린 '미소금융 지역법인 간담회'에서 이계문 원장(사진 둘째 줄 오른쪽에서 10번째)과 지역법인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진흥원이 올해 미소금융을 통해 저소득·취약계층 약 1만2000명에게 총 13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소재 진흥원 대강당에서 '미소금융 지역법인 신년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저소득·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창업·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미소금융 지역법인과 지역 내 수요자 맞춤형 서민금융 지원 강화 및 미소금융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 원장은 "올해 제도권금융 이용이 어려운 신용 8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며 "미소금융 지역법인이 자금애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대출수요자의 상황에 맞게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서민금융을 이용한 서민들이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역법인에 상담과 컨설팅 등 자활기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소금융 지역법인 대표들은 "최근 고용 부진과 소득 양극화 등으로 지역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크다"며 "지역 서민들이 서민금융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 원장은 "전국 47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미소금융 지역법인들이 유기적으로 홍보와 상담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진흥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미소금융 지역법인과 '수요자 맞춤형의 서민금융'으로 나아가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고, 향후에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