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 추진
예산,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 추진
  • 이남욱 기자
  • 승인 2019.01.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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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방지시설 설치 지원신청 접수

충남 예산군이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에 1억3000만원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우선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는 2월부터 6월까지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사업은 총 2100만원의 예산으로 전기목책기, 철선울타리 등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하게 된다.

사업 신청은 오는 2월22일까지 해당 읍면행정복지센터에 하면 된다. 사업대상자는 매년 반복적 피해정도, 피해예방 자구노력, 기존수혜자 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할 방침이다.

올해 신규사업은 멧돼지 포획틀 지원사업과 유해 집비둘기 퇴치 지원사업이 있다. 멧돼지 포획틀 지원사업은 멧돼지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역 10개소를 우선 선정해 멧돼지 포획틀을 시범 설치하고 사업 효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유해집비둘기 퇴치 지원사업은 유해 집비둘기로부터 피해가 많은 공동주택 등 집비둘기 서식지에 조류기피제, 버드스파이크, 버드와이어 등을 지원해 비둘기 악취, 도시 미관 문제 등을 해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방지와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19농가에 전기목책기와 철선울타리 등을 지원하고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멧돼지 118마리, 고라니 1540마리를 포획하는 등 농작물 피해방지에 힘쓰고 있다.

no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