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SH, 2026년 서초구청 복합시설로 탈바꿈
LH-SH, 2026년 서초구청 복합시설로 탈바꿈
  • 황보준엽 기자
  • 승인 2019.01.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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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시설부터 임대주택까지 총 20만㎡ 규모 조성
서초구청 조감도.(자료=LH)
서초구청 조감도.(자료=LH)

LH와 SH공사가 서울 서초구청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달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등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2026년까지 공사를 끝내겠다는 계획이다. 공공청사 복합시설로 탈바꿈하는 서초구청에는 청사시설은 물론 상업·업무시설 및 임대주택까지 총 연면적 20만㎡ 규모로 조성된다.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따르면 LH는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와 공동으로 서울 서초구청 공공건출물 리뉴얼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LH와 SH는 현 청사부지 1만6618㎡에 총 사업비 6000억원을 투입해 지하 6층~지상39층, 총 연면적 20만㎡ 규모의 대규모 공공청사 복합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서초구 청사에는 청사시설을 비롯해 △주민편의시설 △상업·업무시설 △임대주택 등이 들어선다.

주민편의시설로 어린이집(원생 200명규모)과 육아종합지원센터, 도서관 등이 계획돼 있으며, 상업 및 업무시설로는 영화관과 오피스텔이 들어서게 된다. 임대주택은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이 큰 청년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초구청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개발구상도.(자료=LH)
서초구청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개발구상도.(자료=LH)

LH는 이달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행정안전부 투자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오는 2023년 착공 및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LH와 SH공사는 지난해 12월 서초구청 복합개발 사업의 공동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국토교통부와 전국의 공공건축물 리뉴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LH가 SH공사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H 관계자는 "풍부한 사업경험과 독자적인 노하우로 신뢰도가 높은 두 공사 간 협업을 통해 단 기간에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금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bj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