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해빙기 급경사지 낙석·붕괴사고 대응
함양군, 해빙기 급경사지 낙석·붕괴사고 대응
  • 박우진 기자
  • 승인 2019.01.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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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1일부터 230곳 대상 안전점검 실시
함양군청 전경. (사진=함양군)
함양군청 전경. (사진=함양군)

경남 함양군은 해빙기를 앞두고 관내 급경사지 230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겨울 추위 이후 해빙기를 앞두고 안전사고 발발 가능성이 높은 관내 급경사지 230곳에 대해 다음달 11일부터 4월19일까지 해빙기 급경사지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안전점검은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의 일환으로 해빙기 급경사지에 대한 전수조사 및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조치함으로써 해빙기에 빈번히 발생하는 급경사지 낙석·붕괴 사고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상황관리체계 구축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군은 안전총괄과장을 총괄로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급경사지 낙석·붕괴 등에 대비, 상황관리 및 보고체계를 유지하고 붕괴위험 급경사지 담당자 지정관리 및 주 1회 이상 주기적 순찰, 민간 전문가 및 유관·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통한 실효성을 강화한다.

또 낙석방지망, 낙석방지책 등 보수·보강 시설의 이상 유무, 구조물·암반의 균열, 침하, 세굴, 배부름 현상 등 발생 여부, 상부사면의 낙석 발생 여부 및 주변 배수시설 관리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결과 배수로 청소, 수목제거 등 경미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점검기간 내 현지 시정조치하고 붕괴 위험 등 사고 유발 요인이 있거나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경우 예비비·재난관리기금 등 자체 가용 재원을 활용해 즉시 정밀안전진단 및 보수‧보강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급경사지 사고는 자칫 대형 재난으로 커질 수 있는 만큼 사전 안전점검을 통해 사고 발생에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들도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사소한 재난의 징후라도 발견할 경우 즉시 제보해 소중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