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본점, 개관 40주년 맞아 ‘4년간 리뉴얼 대장정’
롯데百 본점, 개관 40주년 맞아 ‘4년간 리뉴얼 대장정’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9.01.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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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대대적인 개·보수 돌입
신규 브랜드 대거 유치하고 10%는 휴식공간화 
고객 라이프스타일 맞춘 혁신 매장 변신 ‘야심’
(사진=롯데쇼핑)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소공동 본점 오픈 40주년을 맞아 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의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에 들어갔다. 

1979년 12월 롯데쇼핑센터로 문을 열었던 본점을 손보는 것은 2005년 에비뉴엘 오픈 후 14년 만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서울 소공동 본점 리빙관을 시작으로 2020년 식품관, 2021년 여성·남성관, 2022년 해외패션관 등 순차적으로 개보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일, 지난해 11월부터 리뉴얼 공사가 진행됐던 리빙관은 주방·식기 매장(1공구)이 새롭게 오픈했고 오는 11월까지 최종 공사 후 순차적(2~5공구)으로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혁신적이고 새로운 유통 트렌드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리뉴얼의 첫 단추를 채운 리빙관을 통해 ‘Play at Home - 리빙에 재미를 더하다’는 콘셉트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혁신적 매장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본점 7·8층에 5395㎡(1635평) 규모로 극장의 돔 천정을 형상화한 대형 아레나(Arena)와 극장의 무대가 연상되는 프로세니엄 아치, 다양한 상품의 교체가 가능한 플렉시블 집기를 도입해 극적인 변화와 새로움을 주는 공간으로 변모할 예정. 이를 위해 지난 1년간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꾸렸고 일본 이세탄 백화점을 설계한 업체와 협력해 공간 구성부터 집기의 설계까지 직접 스케치했다. 

리빙관은 리뉴얼 후 기존보다 70% 증가한 약 200여 브랜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와 함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이색적인 신규 브랜드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오픈한 주방·식기 매장에는 스페인 명품 도자기 브랜드 ‘야드로(JADRO)’, 포르투갈 명품 커트러리 ‘큐티폴(Cutipol)’, 이태리 명품 냄비 브랜드 ‘루포니(Ruffoni)’ 등 최상급 브랜드를 선보였다. 덴마크 왕실의 식기 브랜드인 ‘로얄코펜하겐’의 플로라다니카와 독일 프리미엄 식기 브랜드 ‘빌레로이앤보흐’의 사마르칸트 라인도 국내 최초로 도입, 한층 격을 높였다.

유영택 롯데백화점 본점 점장은 “롯데백화점의 성지이자 상징인 본점이 4년간의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에 나선다”며 “리뉴얼을 통해 본점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고객들에게 혁신적이고 새로운 유통 트렌드를 제공할 수 있는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jj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