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획득
포스코, 철강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획득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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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판·선재·도금강판·기가스틸·고내식강판재 등 5개 제품
(사진=포스코)
포스코의 후판과 선재가 적용된 이순신대교 사진. (사진=포스코)

포스코의 철강제품이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하며 친환경 시장에서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포스코는 24일 후판·선재·도금강판(HGI)·기가스틸(980DP)·고내식강판재 등 5개 제품에 대해 탄소발자국·자원발자국·오존층영향·산성비·부영양화·광화학 스모그·물발자국 등 7개 환경성 지표 모두 인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는 소비자에게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고 환경친화적 소비를 유도하고자 2001년 도입된 제도다.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461개의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최근 강건재 시장에서 친환경제품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는만큼 건축물에 환경성적표지를 획득한 제품을 적용할 경우 녹색건축인증(G-SEED) 심사기준에 적합하면 평가시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요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원료 조달부터 생산, 판매, 유통 및 재활용까지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 어세스먼트(Life Cycle Assessment) 관점에서 철강제품의 친환경 경쟁력이 부각됐다”며 “국내외 강건재 등 철강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친환경 철강 기업으로써 이미지를 드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