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전 '충격패'…벤투 물병 던진 답답한 경기력
카타르전 '충격패'…벤투 물병 던진 답답한 경기력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1.26 00: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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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안컵 8강전에서 탈락…카타르에 0:1 패배
2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아시안컵 대한민국 대 카타르 8강 경기. 0 대 1로 패배한 대표팀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아시안컵 대한민국 대 카타르 8강 경기. 0 대 1로 패배한 대표팀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대표팀이 카타르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만난 카타르와의 ‘2019 UAE 아시안컵’ 8강전에서 후반에 실점을 허용하며 1-0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적으로 답답했다. 바레인과의 16강전에서 연장전을 치렀던 대표팀은 체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부터 안좋았다. 파울루 벤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뜻대로 풀리지 않는 경기에 전반 36분 벤치에서 물병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결국 '사이다' 같은 시원한 장면 하나 없이 양팀은 전반을 0-0으로 마무리 지었다.

승세는 후반전에서 기울어졌다. 후반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 대표팀의 경기력은 급격히 더 나빠졌다.

끝내 후반 33분 하템이 아크 서클 정면 23m 부근에서 왼발로 때린 슛이 골키퍼 기승규의 방패를 뚫었다.

1분 뒤 곧바로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오른쪽에서 온 크로스를 밀어넣어 카타르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대표팀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뛰었으나 카타르의 골문을 흔들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번 패배로 1960년 대회 이후 59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대표팀은 8강에서 아쉬운 마침표를 찍어야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