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난해 실적 선방…영업이익 2조250억원 기록
현대모비스, 지난해 실적 선방…영업이익 2조250억원 기록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1.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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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전년比 21.2% 상승…영업익 현대차 추격 중
전동화·핵심부품 사업 성장…전반적 실적 전년比 소폭 상승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실적이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소폭 오르면서 수익성 선방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한 해 동안 매출 35조1492억원, 영업이익 2조250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7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이다. 현대모비스는 2017년 매출 35조1446억원, 영업이익 2조2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1.2% 상승하면서 1조88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지난해 현대차 영업이익(2조4222억원)을 턱밑까지 따라가려 하고 있다.

당초 현대모비스는 북미 오하이오 공장이 지난해 4월부터 신차종 대응을 위한 정비작업으로 일시적 조업중지(Shut Down)에 들어가면서 생산이 일부 감소하고 신흥국 환율하락 등으로 인해 불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첨단 기술이 집약된 전동화와 핵심부품 사업이 성장하고 AS부품의 해외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소폭 증가해 선방한 실적을 나타낼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의 전동화와 핵심부품 부문 매출은 각각 1조8047억원, 7조5205억원을 기록하면서 53.8%, 12.3% 급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로컬브랜드와 글로벌 전기차업체에 핵심부품 수주를 공격적으로 추진해 지난해 총 16억5700만달러 규모의 핵심부품 해외수주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9조6440억원, 영업이익 58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82.1%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4198억원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