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삼성교통측에 시내버스 파업 철회 촉구
진주시의회, 삼성교통측에 시내버스 파업 철회 촉구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1.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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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주시의회
사진=진주시의회

경남 진주시의회(의장 박성도)는 24일 진주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 삼성교통 시내버스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파업이 장기화된다면 무엇보다 가장 큰 피해는 시민에게 돌아간다"며 "시민들의 불만과 불편을 해소하고 시의 행정적, 재정적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버스파업이 하루빨리 중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이번 사태가 하루속히 마무리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진주시의회는 "시와 삼성교통은 서로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 시급히 협상테이블을 마련하고 시민소통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여론수렴 및 중재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의회는 "위 제안이 이번 버스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절대 조건이 될 수 없을 지라도 진주시와 버스업체는 이 사태의 확산과 손실을 막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버스파업사태는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시민들의 지지와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므로 삼성교통은 파업철회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며 진주시도 책임감을 가지고 사태수습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주시의회도 동시에 그 책임을 통감한다"며 "버스사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편의에 서서 모든 역량을 강구하고 다양한 역할을 할 것임을 시민들에게 약속한다"고 밝혔다.

진주에는 4개 시내버스 업체가 87개 노선에 238대를 매일 1624회 운행하고 있다. 이 중 32개 노선에 91대를 하루 670회 운행하는 삼성교통 노조가 "최저임금조차 되지 않는 시의 표준운송원가로 적자가 누적돼 임금이 체불되고 있다"며 지난 21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