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 진출' 네트워크 지원한다…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 출범
'신남방 진출' 네트워크 지원한다…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 출범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9.01.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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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협·단체 간 소통의 장 마련…시장개척 돕는다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 회장으로 추대된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이 연합회 출범선언을 하는 모습.(사진=무역협회)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 회장으로 추대된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이 연합회 출범선언을 하는 모습.(사진=무역협회)

국내 기업의 신남방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가 출범했다.

24일 한국무역협회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 공공지원기관 등 21개 민·관 단체가 참여하는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이하 연합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신남방 관련 주요 협·단체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현지진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주기적으로 반기별 전체회의와 분기별 실무회의를 개최해 우리 기업이 신남방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무역·서비스 진출과제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말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해 아세안의 신흥 유망기업들과 함께 전자상거래, 모바일 비즈니스, 스마트 모빌리티 등 디지털경제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가칭)신남방 디지털경제 국제포럼'을 연합회 주도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공동 간사기관은 코트라는 연합회 출범을 계기로 아세안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게 △현지기업 연결 △투자진출 상담 △법률·세무·노무 등 전문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아세안 데스크'(ASEAN DESK)를 상반기 중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연합회는 신남방 국가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국가별 현지정보·정착비결을 사례 위주로 제공하는 사업환경 안내서 겸 대(對)정부 정책제안서도 올해 안에 발간키로 했다.

연합회에는 무역협회·대한상의 등 경제단체와 건설·전자·유통·프랜차이즈 등 제조 및 서비스 분야의 21개 협·단체가 참여한다. 연합회 초대 회장으로는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前 산업부 장관)이 추대됐으며, 향후 내실 있는 운영과 수렴된 의견의 정책 반영을 위해 코트라와 신남방정책추진단이 공동간사를 맡았다.

이날 출범식에서 양은용 변호사(법무법인태평양)는 '신남방 한중일 전쟁 필승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성공적인 신남방 진출을 위해서는 IT기술과 한류, 현지 건설 경험 등 우리의 강점과 경험을 현지 정보와 최대한 결합시켜 기업들이 자유롭게 공유해야 하며, 연합회는 이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