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평화의 소녀상' 건립된다
'송파 평화의 소녀상' 건립된다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1.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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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건립추진위 발족식 25일 개최

서울 송파구가 오는 25일 오후 2시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송파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가진다고 24일 밝혔다.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이번 발족식을 계기로 영화상연과 강연, 역사기행 등 역사와 여성을 테마로 한 다양한 행사를 주최해 대중들에게 일제강점기 역사를 알리고 소녀상 건립을 위한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오는 2월에는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 SNS 계정을 개설해 소녀상 건립 추진 과정을 주민과 공유할 방침이다.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발족식에는 박성수 송파구청장을 비롯해 학생, 여성단체 등 구민 250여명이 함께하며, 애니메이션 ‘소녀이야기’ 상영, 소녀상 건립 경과보고 및 사업계획서 발표 등이 있을 예정이다.

송파구민은 물론 뜻을 같이하는 분이면 누구나 ‘송파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에 활동 할 수 있으며 모금에 참여한 분들에게는 소녀상과 함께 이름이 새겨진 명판이 전시된다.

박성수 구청장은 “평화의 소녀상은 송파구민들의 역사를 바로 세우려는 의지와 인권을 소중히 하는 마음, 평화에 대한 소망이 담겨질 것”이라며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는 ‘공감과 공유의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파 평화의 소녀상’은 광복절을 기념해 오는 8월 준공과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