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해외연수 규칙 개정해야"
"익산시의회, 해외연수 규칙 개정해야"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9.01.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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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참여연대 "변화의 모습 시민들에게 보여줘야"

전북 익산시 시민단체가 "시의회는 시민요구에 맞는 해외연수 규칙개정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익산참여연대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지방의원들의 국외연수는 셀프심사, 관광성이라는 오명이 전혀 개선되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신뢰를 전혀 받지 못하는 대표적인 사업이 됐다"며 "최근 예천군의회 의원들의 가이드 폭행으로 군민들은 군의원 전체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지방의원들의 부적절한 국외연수와 일탈이 이어지며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급기야 행정안전부는 지방의회 해외연수의 고질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의원 공무 국외여행 규칙 개정을 권고하기로 했다"면서 "익산시의회도 국외연수에 대한 시민들의 변화요구에 따라 이제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변화의 모습을 보이는 게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안전부의 의회 의원 공무 국외여행 규칙 개정안의 미흡함을 개선하기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제도개선안을 요구한다"면서 "셀프심사를 방지하기 위한 ‘국외연수 심사위원을 전원 민간위원으로 구성, 심사의 내용을 반영할 수 있도록 연수계획을 출국 50일전까지 제출, 의회차원의 공개적인 연수보고회 개최 의무화를 제도화 할 것"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참여연대는 "익산시의회는 예천군의회 국외연수 문제가 지방의회 무용론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무엇보다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국외연수의 제도개선은 시대의 요구라는 점에서, 익산시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시의회의 과감한 결단을 요구하며, 그 변화를 익산시의회가 선도적으로 실천하여 시민들이 긍지를 갖도록 노력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