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저소득 여성청소년 2044명에 생리대 바우처 지원
성남, 저소득 여성청소년 2044명에 생리대 바우처 지원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9.01.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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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당 매월 1만500원씩…국민행복카드로 구매비용 지급

경기 성남시는 올해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2044명에 연간 최대 12만6000원의 생리대 바우처(이용권)를 지급한다.

시는 이를 위해 1억8000만원(국비 50%, 도비·시비 각 25%)의 여성청소년 보건위생 물품 바우처 지원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현물로 지원하던 사업방식이 바우처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해 이달부터 월 1만500원씩 국민행복카드(BC, 삼성, 롯데)로 구매비용을 지급한다.

이 같은 조치는 청소년 각자가 선호하는 생리대를 직접 선택·구매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지원대상은 만 11~18세 중에서 자신 또는 가구원이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라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를 받는 사람, 법정 차상위계층, 법이 정한 한부모 가족의 여성 청소년이다.

바우처를 신청하려면 청소년 자신 또는 보호자가 신분증을 가지고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복지로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으로 신청해도 된다.

신청한 달부터 바우처를 지급해 1월 안에 신청하면 연간 지원금 전액(12만6000원)을 받을 수 있다. 한번 신청하면 자격변동이 없는 한 신청한 달부터 만 18세가 되는 해당연도 말까지 지원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1784명에 1년치 생리대 1억4900만원(1명당 8만3600원) 상당을 상·하반기에 택배로 발송 지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