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 지난해 인센티브만 820억원 '따뜻한 명절'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 지난해 인센티브만 820억원 '따뜻한 명절'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9.01.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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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 224개사들이 지난해 인센티브로만 평균 3억6000만원을 지급 받는다.

24일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사에게 하반기 인센티브로 381억8000만원 규모의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에만 820억7000만원의 인센티브가 협력사에 지급됐다.

반도체 협력사 임직원 1만8000여명에게 지급되는 이번 하반기 인센티브는 2010년 제도를 첫 도입된 이후 금액을 매년 늘려오고 있다.

2010년 46개 업체, 50억6000만원이던 인센티브는 2011년 61억원, 2012년 68억3000만원, 2013년 89개 업체, 180억9000만원 2014년 95개 업체, 209억원까지 늘었다.

이어 2015년은 98개 업체에 324억3000만원이 지급됐으며 반도체 시장 슈퍼 호황기인 2017년에는 143개 업체, 652억7000만원 규모였다. 올해는 생산성 격려금에 안전 인센티브와 별도로 특별 인센티브까지 더해져 2010년 대비 업체당 평균 3.2배가 늘었다.

삼성전자 DS부문 각 사업장에 상주하는 1차, 2차 우수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DS부문 협력사와 경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17년과 2018년 각각 특별상여를 지급한 바 있으며 작년 12월 인센티브 지급 대상을 1차에서 2차 협력사까지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하반기 인센티브를 명절 연휴 전에 지급해 협력사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함께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번 인센티브 지급은 삼성전자가 작년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관련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 이래 '공존공영'의 경영이념에 따라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센티브 제도뿐 아니라 반도체 협력사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상주 협력사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직무 교육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임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를 고려해 올해는 프로그램을 400여개 이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s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