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상공회의소, 설 휴가기간·상여금 지급 현황
순천상공회의소, 설 휴가기간·상여금 지급 현황
  • 양배승 기자
  • 승인 2019.01.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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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73.3% 휴무 5일, 71%는 설 상여금 지급

순천상공회의소는 관내 가동 중인 제조·건설업체 등 총 158개 표본 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도 설 휴가기간 및 상여금 지급 현황에 대해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결과 기업체의 73.3%가 휴무 5일을, 71%는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 됐다.

24일 상의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순천지역의 산업단지와 농공단지(별교, 미력, 간전, 주암)에 입주해 현재 가동 중인 업체를 상대로 조사했다.

그 결과, 설 상여금은 금일봉 및 연봉제 등으로 지급한다고 응답한 업체가 70.8%로 나타났고, 지급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체는 5.1%였으며, 상여금 지급 유무가 미정이라고 답한 업체는 24.1%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연봉제 형태로 지급하고 있다는 업체는 올해 46%로 지난해 28%에 비해 18%p 증가했다. 금일봉을 지급한다는 업체는 올해 10.34%로 지난해(18.94%)에 비해 8.6%p 감소했다.

더욱이 기본급 20~50%를 지급한다는 업체도 5.8%p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금일봉을 지급한다는 업체들의 평균금액은 전년도 36만7000원보다 7만3000원이 늘어난 44만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회사 사정으로 아직 미정이라고 답한 업체가 올해 24.1%로 지난해 12.8%에 비해 11.3%p로 증가했다.

반면에 ‘설 상여금이 없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올해 5.1%로, 전년도 18.9%에 비해 13.8%p로 크게 감소해 지역 경제사정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상의 관계자는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이 지난해 대비 증가한 이유는 하반기 조선과 철강 부문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선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며 “순천시와 협력, 순천상의 차원에서 청년회사 사업을 통한 인건비 지원사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사업과 무료통근 버스 운행 등을 통해 지역 기업들을 최대한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bsyang@shinailbo.co.kr